5월은 일본 여행하기에 딱 좋은 시기예요. 선선한 날씨에 꽃과 신록이 어우러져 어디를 가든 눈과 마음이 힐링되는 계절이죠. 이번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대도시 대신, 조금 더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소도시 여행지들을 소개할게요. 일본 특유의 정취와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! 🙌
🏔️ 1. 다카야마 (Takayama) – 알프스 속 전통 마을
‘작은 교토’라는 별명을 가진 다카야마는 기후현에 위치한 전통적인 도시예요. 고즈넉한 거리와 전통 가옥들이 남아 있어,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.
특히 5월에는 초록이 짙어지는 시기라 민속촌 ‘히다노사토’와 주변 산책로가 정말 아름답습니다. 매년 열리는 다카야마 봄 축제도 빼놓을 수 없어요. 화려한 수레와 전통 복장을 입은 행렬은 꼭 한번쯤 볼 가치가 있답니다✨
♨️ 2. 마쓰야마 (Matsuyama) – 온천과 문학의 도시
시코쿠 지역의 대표 도시 마쓰야마는 도고 온천으로 유명해요.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로, 지친 여행자에게는 최고의 힐링 코스예요. 🎐
또한 일본 근대문학의 대표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‘봇짱’의 배경지이기도 해서, 문학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을 수 있어요. 봄 햇살 아래 고즈넉한 거리와 온천이 어우러져,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께 딱입니다!
🌸 3. 구마모토 (Kumamoto) – 자연과 역사의 조화
규슈 지역에 위치한 구마모토는 성과 공원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도시예요. 웅장한 구마모토 성은 복원 중이지만 외관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내고, 주변 산책로는 5월이면 신록으로 가득해 정말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🍃
근처의 스이젠지 공원은 일본 전통 정원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으로, 산책하기에 정말 좋아요.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아소산이라는 활화산도 있는데, 드넓은 초원과 활화산을 함께 볼 수 있어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요🌋
⛩️ 4. 이세 (Ise) – 신성한 분위기의 일본 신사 여행
미에현에 위치한 이세 신궁은 일본에서도 가장 신성하게 여겨지는 장소 중 하나예요. 울창한 삼림 속에서 고즈넉한 참배길을 걷다 보면 마음까지 정화되는 느낌이 듭니다🙏
이세 신궁을 다녀온 후에는 근처의 오카게 요코초 거리에서 일본 전통 먹거리와 기념품 쇼핑도 즐겨보세요! 붐비지 않아서 더욱 여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는, ‘힐링’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여행지입니다🌱
⛵ 5. 비와호 (Biwako) – 호숫가 자전거 여행
비와호는 일본 최대의 호수로, 교토에서 전철로 30~40분이면 갈 수 있는 시가현에 있어요. 5월의 비와호는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 덕분에 호수 주변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에 최적이에요🚴♀️
요즘 인스타에서 인기 있는 ‘비와이치(비와호 일주)’ 코스를 따라 자전거 여행을 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. 특히 근처의 히코네성과 오미하치만 지역은 역사적인 건축물과 조용한 거리 풍경이 매력적이라 한적하게 사진 찍기 좋아요📸
☘️ 마무리하며
5월의 일본은 화려한 벚꽃이 지나고, 신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예요. 관광객이 몰리지 않는 소도시에서의 여행은 일본의 진짜 매력을 느끼기에 훨씬 더 좋습니다.
이번 봄엔 대도시가 아닌, 조용한 소도시에서의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? 🌞🍃